대구.경북 지역의 비즈니스 인프라 중 가장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종합적인 비즈니스 컨설팅 및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가 탄생했다.
오는 11월1일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사무실(경북대 테크노파크 413호) 개소 준비가 한창인 화제의 기업은 (주)어센트. 충분한 비즈니스 경험과 네트워크, 전문지식을 비롯한 유능한 컨설턴트가 갖추어야 할 기본조건을 제대로 구비한 인재를 찾기 어려운 것이 우리 지역의 현실이지만, 어센트는 바로 이 '인재(人材)' 확보에 성공했다는 것을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는다.
권민지(44.여) 대표는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와 웨인주립대학에서 각각 경제학과 MBA(경영학석사)를 공부한 재원. 김두일 박사(독일 아헨공대 공학박사, 한국원자력연구소 실장, 지멘스 원자력 한국대표 역임, 지멘스 경영고문)가 고문을 맡고, 송희복 박사(서울대, 미 톨리도대 이학박사, 울산대 연구교수)와 박동찬 박사(경북대 이학박사, 벤테바이오 기술개발이사), 이영목 씨(한국기술거래소 기술거래전문가 과정 수료, 에스에스 대표), 김창문 변호사(서울대, 미 컬럼비아 법대 석사, 변호사, 국제변호사, 삼성그룹 고문변호사 역임), 조홍식 씨(단국대 미생물학 석사, 종근당 연구원 역임), 정다운 씨(스위스 취리히대, 코트라 해외시장개척요원) 등이 전문가 그룹으로 참여하고 있다.
W. 벨만 보쉬/지멘스 아시아대표(지멘스 아시아 마케팅 이사)와 J. 피츠카 박사(독일 아헨공대 공학박사, 파커 유럽 지사장, JP 인터컨설턴트 대표), V. 비쉐 박사(독일 아헨공대 공학박사, 베이-팬 마케팅 이사, 인비텍 대표)도 어센트의 전문가 그룹에 합류함으로써 지역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어센트는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과 마케팅을 지원할 뿐아니라, 외국기업의 국내진입을 돕는 역할도 수행한다.
플라스틱 금형사출기 '열전대' 생산 세계 2위 업체인 핫세트(독일)는 어센트에 국내시장 조사와 비즈니스 파트너 물색을 이미 의뢰했고, RWTUV(독일기술인증협회)는 마케팅과 인증대행에 관련한 업무 위탁에 합의했다.
RWTUV의 인증 획득은 유럽시장 진출에 반드시 필요한 만큼 지역에서 인증획득이 가능할 경우 기업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권민지 대표는 "지역의 자동차부품업체들이 벤츠사를 포함한 유럽 자동차 회사에 직접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시장개척 프로젝트를 대구시에 제안해 둔 상태"라며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가진 지역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제대로 인정받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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