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의 업종진단-가구전문점

입력 2003-10-27 09:09:54

가구점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생활가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 최근엔 집안을 장식하는 개념의 인테리어 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가구업 전반에 인테리어와 기능성을 함께 중요시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크 스타일과 앤틱 스타일 등 유럽황실에서 주로 사용하던 예술성을 가미한 화려한 스타일의 가구들이 유행, 실용적인 가구를 사용하던 사람들이 디자인 위주의 가구로 교체하는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

내구성보다는 장식성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

앤틱(antique) 가구도 이같은 장식성 바람을 타고 있는 가구 품목 가운데 하나. 앤틱이란 앤티쿼티(antiquity)의 변형어로 '오래된 물건' 즉, 골동품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앤틱은 100년 전의 물건들을 범주에 넣을 수 있는데 그 품목도 다양해 가구를 비롯한 도자기, 유리제품, 은제품, 보석, 시계 ,카펫, 텍스타일, 고서, 갑옷, 무기, 장난감, 인형, 기념품 등에도 통칭된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대단위 아파트 입주가 증가해 각 가구점들의 매출이 늘고 있는 상황. 인테리어 및 디자인 바람에다 아파트 입주까지 잇따르면서 가구업계는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가구점을 창업하기 위해서는 평소 가구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 창업해야 하는 것은 물론 최소한 6개월 정도 미리 가구업계에서 근무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

미리 경험해 볼 경우 가구의 유통경로와 거래처확보, 소비자의 구매심리와 경향 등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으므로 향후 창업에 유리하다.

오는 손님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설계사무소 및 인테리어 업체와 연계, 신축모텔이나 리모델링 아파트단지, 신축 아파트, 호텔, 병원 등에 맞춤가구 등을 납품하는 것도 사업확장 및 수익성 배가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가구점의 입지는 이른바 가구거리가 유리한데 가구하면 떠오를 수 있는 장소에 집적해 입지 하는 것이 고객유인에 효과적이다.

홍보는 계절별로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고 가구단지별로 전문성과 차별성을 살리면서 고객의 수준을 구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상품을 진열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밖에 고객의 취향에 맞는 가구를 꼭 집어주는 것이 단골고객을 확보하는 관건이 됨을 명심해야 한다.

〈대구 북부 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 053)601-5141. △소상공인 지원센터 공동 상담전화=1588-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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