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데 몇 년 전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어 학부모들이 좀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7세가 돼도 화장실에서 대변을 본 후 처리를 못하는 아이들의 수가 점점 늘고 있다.
예전보다 기저귀를 떼는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데도 말이다.
2, 3년 전만 하더라도 빠르면 5세에 스스로 하려고 시도하는 아이가 있었지만 요즘은 7세 반의 50%가 볼일을 본 후 무척 당황해 한다.
비데가 없다는 것이다.
최근 가정에서 비데 사용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최신 시설을 갖춘 학교도 비데는 없다.
아이들이 입학하기 전 화장실 사용법을 가정에서도 익혀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윤제(대구시 구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