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창달 의원은 2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군 사격장 및 비행장 주변 소음피해에 대한 정부측의 대책을 촉구했다.
상임위에 이어 대구시 동구 K2 인근 지역에 대한 계속된 문제 제기였다.
박 의원은 "군 사격장 및 비행장 주변에 위치한 학교는 난청과 정서불안, 수면장애를 겪을 정도로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으나 관련 부처인 국방부, 건교부, 교육부, 환경부는 부처 이기주의와 칸막이식 행정으로 해결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무총리실 산하에 '소음피해예방대책기획단'(가칭)을 구성, 적극적인 대책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어 "건교부와 국방부는 2000년 이후 GNP 1만달러의 이상의 국민생활 향상시에 시행키로 한 바 있지만 아직 정부가 약속한 소음피해 관련 법률 제정안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특히 대구에 위치한 K-2 공군기지에 대해 "군사공항을 도심 한 복판에 두고 살아온 대구 시민들은 수십년을 국가 방위와 안보를 이유로 희생을 감수하며 살아왔다"며 "이제는 국가가 나서서 피해보상과 적절한 소음방지 대책사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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