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작가가 가깝게 접할 수 있고, 교감할 수 있는 기회는 많을수록 좋지 않겠습니까".
올해 9회째를 맞는 '2003 서울국제아트페어(마니프;MANIF)' 조직위원장을 맡은 정재명 예술마당 솔 이사장. 지역 출신 인사가 서울 국제미술제 행사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은 드문 일이다.
이번 행사는 22일부터 11월2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정 이사장은 "대구출신 작가를 비롯해 전국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와 외국 작가 등 120명이 대거 참가했다"며 "'미술과 경제의 접목'이란 취지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의 특징으로 조각가와 평론가들이 함께 하는 '국제조각심포지엄'과 미술전문 잡지 '월간 아트프라이스'의 발행 등을 꼽았다.
정형외과 의사인 정 이사장은 '2002 대구아트엑스포' 조직위원장을 역임하고, 미술품 수집에도 관심을 갖는 등 미술문화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이틀 연속 '소신 정치' 선언에…여당 중진들 '무모한 관종정치'
국가 위기에도 정쟁 골몰하는 野 대표, 한술 더뜨는 與 대표
비수도권 강타한 대출 규제…서울·수도권 집값 오를 동안 비수도권은 하락
[매일칼럼] 한동훈 방식은 필패한다
[조두진의 인사이드 정치] 열 일 하는 한동훈 대표에게 큰 상(賞)을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