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 경계구간 98km(경북구간 50km)에 대한 고속열차 시험운행이 오는 21일부터 11월5일 사이 5회에 걸쳐 실시된다.
한국고속철도 김천건설사업소측은 지난 1996년 6월부터 시작된 대전~경북 칠곡군 지천면 구간의 노선 및 전기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고속열차 시험운행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소측은 시험운행 기간중에는 안전성 문제 등으로 일반인들은 승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고속철도 서울~대전 구간은 현재 매주 수요일마다 일반인들을 승차시켜 시험운행을 계속하고 있다. 대전~대구간 구간도 시험운행을 정상적으로 마칠 경우 일반인들도 승차시켜 시험운행을 할 계획이다.
오병수 김천건설사업소장은 "시험운행때 시속 300km까지 속도를 내는데다 고속철 시설물에 5만5천 볼트의 고압 전류가 흐르는 만큼 고속철도 시설물 울타리내 출입은 물론 투석 행위 등 감전 위험이 있는 행위를 하지 말아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내년 4월부터 서울~대구 경계 구간은 신설된 292.4km 고속철 선로를 이용하고 대구~부산까지 119.6km 구간은 기존 국철을 개선한 선로를 통해 고속철도 상업운행을 시작한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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