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급등, 지수 770선을 돌파했다.
16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74 포인트(1.67%) 오른 776.9
7로 마감, 지난달 9일(767.46) 이후 40여일만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또 지난해 7월15일 783.52 이후 최고치다.
미국 증시가 약보합 마감한 데 영향받아 5.11 포인트 내린 759.12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열흘째 '사자'에 나서고 선물 강세에 따른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
되면서 급반등했다.
외국인이 893억원을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도 47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
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2천948억원에 달했다.
개인은 1천194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와 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모두 오른 가운데 운수창고(8.
22%)를 비롯해 운수장비(4.60%), 기계(2.67%)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황 호조가 기대되는 해운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현대상선, 대한해운,
흥아해운이 상한가로 치솟는 등 초강세를 나타냈다.
반기실적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한불종금은 사흘째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1.88% 상승 마감한 가운데 한국전력(2.68%)
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POSCO와 SK텔레콤은 장 막판에 강보합 마감했다.
특히 은행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민은행(-3.21%)과 신한지주(-4.
80%)는 낙폭이 컸다.
오른 종목은 432개로 내린 종목은 307개를 웃돌았다.
거래량이 5억1천971만9천주에 달한 가운데 거래대금은 지난 8월22일 3조1천373
억원 이후 최대인 3조57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선물을 공세적으로 사들인데 따른 대규
모 프로그램 매수로 주가가 상승했다"면서 "아시아 증시 상승과 연동해 800선 돌파
가 가시화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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