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아침 강원도 대관령에 첫얼음, 봉화와 청송.의성에는 첫서리가 내렸다.
기상청은 '대관령이 15일 새벽 영하 1.2℃로 떨어졌다'며 첫얼음 소식을 전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6일, 평년(지난 30년간 평균)보다는 9일 늦은 것. 설악산 대청봉, 철원, 제천 등지에도 첫얼음이 얼었다.
경북지역에서는 봉화군 춘양.명호.소천.석포면 일원과 청송.의성 일부 지역에도 올해 첫서리가 내렸다.
안동기상대가 측정한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가 0.1℃로 가장 낮았고 청송 1.3℃, 의성 1.5 ℃, 안동 3.1℃, 문경 4.3℃, 영주 4.6℃ 순이었다.
대구기상대는 "대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져 목요일인 16일에도 도내 북부산간지역의 기온이 0℃ 가까이 떨어질 것"이라 예보했다.
한편 국립공원 설악산 대청봉(해발 1천708m)에 올 가을 들어 첫눈이 내렸지만 쌓이지는 않았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4일 낮 12시 18분께 설악산 대청봉에 첫눈이 관측돼 작년 10월23일보다 9일 빨랐다고 밝혔다.
2001년에는 11월 5일, 2000년에는 10월 18일, 지난 99년에는 10월 17일 첫눈이 관측됐다.
권성훈.권동순기자 (사진) 대구 기상청은 주말쯤부터 예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예보했다. 대구시 북구 침산동. 김태형기자thkim21 @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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