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폭등하고 주가와 채권 금리도 뛰었다.
1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60포인트 오른 763.62로 출발
해 9.50포인트(1.25%) 상승한 766.52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9월9일 767.46)에 바
짝 다가섰다.
외국인이 기업 실적 호전에 따른 미국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2천215억원의 순매
수를 기록하며 8일째 '사자'에 나서 장중 772.29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0.34포인트(0.71%) 오른 47.95로 장을 마쳐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
갔다.
원/달러 환율은 역외 매수세에 힘입어 폭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2원 치솟은 1천166.4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9일의 1천168원이후 최고치이며 상승 폭은 3월10일
의 19.8원 이후 7개월만에 가장 큰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환율이 1엔 이상 급등한 영향으로 역외(NDF)에서 강력
한 달러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크게 뛰었으며 그동안 1천150원 안팎에서 원화를 사들
였던 투자자들이 손절매에 나선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채권시장에서는 지표 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전날보다 0.06% 포인트
상승한 연 4.22%로 마감했으며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7% 포인트 오른 4.48%,
3년 만기 회사채(AA-)는 0.05% 포인트 상승한 5.14%를 각각 나타냈다.
대한투자증권 이애실 선임연구원은 "미국 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주가 급
등에 이은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채권시장에 악재로 작용해 금리가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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