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특수부는 13일 안상영 부산시장이 대검 내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5월 자신의 전화기가 아닌 다른 전화기를 이용, ㅈ기업 박모(72) 전 회장과 수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대검 내사가 이뤄지던 때에 이처럼 수차례 통화한 것은 안 시장이 박 전 회장의 진술을 번복하도록 유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지난 2000년 4월 서울 압구정동 안 시장의 아파트 부근에서 안 시장에게 직접 1억원이 든 여행용 가방을 전달했다는 박 전 회장의 진술과 관련, 정황증거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유종철기자 tsch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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