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은 방패벌레, 흰불나방 등의 해충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13일부터 4일동안 대구 봉덕로 등 5개 간선도로변의 가로수 1천276그루에 해충 잠복소를 설치하고 있다.
남구청 공원녹지계 최현식씨는 "양버즘나무로 구성된 가로수에 주로 방패벌레가 많이 몰려 잎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수년전부터 이맘때쯤이면 해충잠복소를 설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씨는 방패벌레 경우 기온이 18℃ 이하가 되면 땅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현 시점이 해충구제에 효과적이며, 약제살포에 비해 생태학적으로도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1.5∼1.8m 정도 높이에 볏짚틀을 만든 해충잠복소는 해충들이 월동장소로 생각하고 이 안에 모여들게 해 가로수 잎 등에 엉겨붙지 않게 한다는 것. 구청측은 해충잠복소를 내년 2월 해빙기 이전에 철거해 소각할 방침이라고 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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