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광원 의원은 10일 건교부 국감을 통해 동해안 고속도로사업의 조기 착공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경부, 중앙고속도로 등 서울과 가장 가까운 도로를 이용하더라도 총 이동거리가 제일 먼 곳이 바로 울진과 영덕이어서 해마다 민원이 늘고 있다"며 "해당 지역 교통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임시방편책으로 제시한 포항-영덕-울진-삼척을 잇는 7번 국도 4차선 확장공사도 지난 1989년도에 착공했지만 공사개시 15년이 지나도록 아직 완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동해안 고속도로는 오는 2020년 이후에 건설된다는 막연한 계획만 수립돼 있는 상태로 이같은 계획대로라면 울진, 영덕은 빨라야 17년 후에나 고속도로가 건설될 수 있다"며 "2004년 착공할 수 있도록 금년말까지 공사계획을 수립해 해당지역 교통난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예산과 관련, "이 사업을 위해 기획예산처는 올해 토지보상비로 10억원, 내년에도 21억원만을 배정했다"며 "총 8천400억원이 투입될 공사에 1년에 20억원씩 투자하면 언제 완공되겠느냐"고 따지고 실시설계 완료를 위해 우선지원금 220억원을 촉구했다.
박상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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