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채용시장이 얼어붙어 대졸자를 포함한 청년들의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운 가운데 경북도가 청년실업해소를 위한 대책마련에 적극 나선다.
도는 내년 예산에서 총사업비 154억원(도비 34억9백만원, 시.군비 81억9천5백만원, 고용회사 부담 38억4천만원)을 확보, '중소기업 인턴사원제'등을 통해 총 1천866명의 청년실업자를 고용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경북도의 청년실업률은 5.4%로 전국 평균 7.3%보다 약간 낮은 편이다.
경북도는 내년 심각한 현장기술인력 부족현상을 겪는 중소기업에 800여명의 인턴사원을 파견한다.
의료보험과 고용보험 등의 혜택까지 받는 인턴사원들은 일당 2만5천원 정도를 받게 되며 96억원의 소요예산 중 경북도가 57억6천만원, 고용회사가 38억4천만원을 부담한다.
또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인턴공무원제도를 확대해 내년에는 26억4천만원의 예산으로 총 66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청년 대졸자를 대상으로 농촌 정보화교육을 담당할 인터넷선생님 250명(연인원 9만9천명)도 모집하며 안동 등 관광유적지를 중심으로 명예통역안내원 156명을 배치해 외국인들의 관광을 도운다.
도는 이를 위해 각각 29억7천만원과 2억3천400만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한다.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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