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주)이 주택업체에 운영자금 등으로 융자한 채권중 절반이 넘는 1조1천372억원이 경영상태가 비정상적인 업체에 대출돼 그중 5천934억원은 회수가 불가능한 부실채권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건설교통위 박승국 의원이 밝힌 국감자료에 따르면 대한주택보증의 올 8월말 현재 대 주택업체 융자규모는 1천225개 업체에 2조1천670억원이다. 이중 정상대출은 479개 업체에 1조298억원 선에 불과하고, 나머지 5천438억원은 법정관리나 화의절차를 진행중인 110개 업체에 대출됐고, 636개 업체에 대출된 5천934억원은 아예 회수 불가능한 부실채권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것.
대한주택보증은 아파트 시공도중 주택업체가 부도날 것에 대비, 분양보증과 임대보증을 해 계약자를 보호하는 회사로 IMF 이후부터 지난 8월말까지 시공도중 부도난 635개 사업장, 아파트 26만가구에 대해 분양보증 및 임대보증을 이행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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