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부산자갈치축제가 오는 15일부터 닷새동안 부산 남항 일원에서 열린다.
6일 부산자갈치문화관광축제위원회는 문화관광부지정 축제에 8년 연속 선정돼 한국을 대표하는 지역 수산물축제의 위상을 굳혔다며 자갈치축제의 일정을 밝혔다.
이번 축제는 1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여는 마당, 오이소 마당, 보이소 마당, 사이소 마당' 등 4개 마당에 30여개 세부항목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체험프로그램은'모형배 경주대회'와'멍게 던지기'.
모형배 경주대회는 항구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살린 것으로 참가자가 직접 모형배를 조립해 불을 붙여 정해진 경기장에 배를 띄우고 출발시킨 후 결승점에 먼저 도달하는 배가 우승하는 프로그램이다.
멍게 던지기는 자갈치의 대표적 해산물인 멍게를 이용한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주는 멍게를 던져 정해진 구멍에 들어간 개수만큼 가져갈 수 있는 것.
새롭게 선보이는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이미 자갈치축제의 대표적 체험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맨손으로 장어잡기','생선회 정량달기','수산물 깜짝 경매','회이름 맞히기','낙지 속의 진주찾기'등 프로그램들이 있으며 특히 기존의'장어이어달리기'와'얼음 속의 어류찾기'는 각각'장어/문어이어달리기','얼음어류조각대회'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행사의 경우 자갈치의 어제와 오늘을 한 눈에 볼 수 있는'자갈치 발자취 사진전'과 범선모형을 일반인들에게 보여주는'모형선박전시'와 올해 새롭게'생선회 상식전시관'과 '수입어종과 국산어종 비교전시'등 수산물 축제에 걸맞은 수산관련 전시행사들이 마련돼 가족단위의 관람객에게 교육적 효과를 가미한 유익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자갈치 추억의 음악회','KBS 부산시민노래자랑','부산시장배 생선회요리 경연대회','자갈치아지매 선발대회','외국인요리경연대회' 등 공연과 경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행사기간 동안 남항∼송도를 왕복하는'해상관광유람선'이 무료로 운항될 예정이다.
먹을거리도 풍성해 축제기간 내내 펼쳐지는 수산물 난전거리에서 싱싱한 수산물과 질 좋은 건어물을 넉넉하게 즐기며 싸게 구입할 수도 있다.
특히 상인들의 미니회센터 운영으로 만원 한 장에 생선회, 장어구이, 곰장어 구이, 전복죽, 조개구이 등을 맛볼 수 있어 주머니가 가벼워도 얼마든지 소주 한 잔을 곁들이며 흥겨운 축제분위기에 젖을 수 있다.
부산·유종철기자 tsch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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