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검사 뒤 진위 가려
합천군 청덕면 대부지역에서 양질의 온천수가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합천군에 따르면 마산의 ㄱ개발 김모(54)씨가 청덕면 대부리 부곡마을 일대에서 시굴작업을 벌인 결과 2개 시굴공의 지하 780∼1천여m에서 30∼33℃(공당 500t)의 온천수를 발견, 신고해 왔다는 것.
이에 따라 군은 현장을 방문해 시굴공을 확인한 뒤 온천전문기관인 (주)한국중앙온천연구소에 수질검사와 수량 등을 용역 의뢰해 놓고 있다.
온천연구소는 다음달 5일까지 각종 전문장비를 동원, 수질 등을 검사한 뒤 온천수 진위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청덕면 대부리는 '큰 가마솥'이라는 지명을 가진 마을로 겨울철에도 냇물이 얼지않고 김이 무럭무럭 나 온천수가 매장돼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러나 그동안 여러 업체들이 개발을 시도했으나 기술부족과 경영난 등으로 번번이 실패를 거듭해 왔다.
온천수를 개발한 김 대표는 "온천공을 굴착하는 과정에서 중간지층 수맥차단을 위해 복수공법을 도입, 지하 1천여m까지 굴착해 시굴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또 "자체적으로 전문기관에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게르마늄과 불소 등 다양한 성분이 함유된 고유황 약알칼리성(PH7.9) 온천수로 판명됐다"며 "하루 3천여t 채수규모로 수량도 풍부하다"고 밝혔다.
한편 합천군은 전문기관에 의뢰한 연구 결과가 나오는대로 온천지구 고시 등 법적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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