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내 미분양 농공단지를 중심으로 '기업유치촉진지구'를 지정하고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내년 도정의 모든 역량을 경제에 집중시키기로 했다.
경북도는 6일 오전 이의근 도지사와 전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4년도 중점추진시책개발을 위한 정책개발보고회를 열고 '경제제일 도정'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도는 안동풍산농공단지 2만3천㎡ 등 12개 미분양 농공단지를 기업유치촉진지구로 지정, 50여개 업체를 새로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기업유치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이곳에 입주하는 업체들은 농공단지 분양가의 50%를 지원받고 각종 금융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도비 17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한다.
또 구미를 중심으로 차세대 10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스플레이산업'을 육성하고 '부품·소재 클러스터 중심기지화'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농어업분야에서는 시장개방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농업직불제를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지원도 점차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포항신항만배후단지와 경산진량 2단지 등 산업인프라를 구축, 신산업을 수용해나갈 계획이다.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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