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가 끝나고 대구시의 조직개편안에 대한 행정자치부의 승인이 이달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구시가 오는 12월의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다는 방침아래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4급 이상 2명, 5급 22명을 증원하는 조직개편안을 행정자치부에 지난달 제출했는데 이중 상당부분이 반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연말까지 시 본청과 구.군청의 4급 이상 3명, 5급 9명이 퇴직하는 데다 대구시가 임명하는 대구시설관리공단의 이현희 이사장과 대구도시개발공사 권인달 사장의 임기도 만료된다.
게다가 대구U대회 조직위원회에 파견됐던 5급 이상 간부 25명 중 상당수가 복귀할 예정이어서 간부들의 잇따른 대폭 승진과 자리 이동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조해녕 시장이 유니버시아드 이후 각종 대형 사업들을 맡을 '포스트 유니버시아드 업그레이드 대구추진 기획단'을 곧 구성할 뜻임을 밝힌데 이어 단장을 4급 이상으로 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12월 인사에 대한 시 안팎의 관심이 더 한층 쏠리게 됐다.
한편 행정자치부에 승인을 요청한 조직개편안은 시 본청과 시의회.공무원교육원에 1과 1기획단 1실 17담당을 신설하고, 1사업소 3과(課) 1과(科) 1팀을 새로 만들며, 체육진흥과와 청소년과를 통합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기획관리실에는 지방분권기획단을 2006년6월까지 한시적으로 설치하고, 과학기술진흥실의 과학기술과와 서울사무소를 새로 만들 수 있도록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 사무처에 입법정책지원실, 상수도사업본부에 누수방지과, 수질검사소에 수질연구과(科), 매곡정수사업소에는 관리과와 시설운영과를 각각 신설,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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