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주산지 청송에서 중국산 냉동 홍고추가 대량 건조되고 있다는 보도(본지 9월 25일자 31면) 이후 이를 모두 철거했던 10여 농가가 또다시 중국산 수입 냉동 홍고추 수백t을 건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잎담배 건조용 벌크를 소유한 이들 농가는 대형 벌크 20만원, 소형 10만원의 건조비를 수입상인들로부터 받고 건조시키고 있다는 것. 고추건조장을 빌려준 김모(55.청송군 진보면.농업)씨는 "농협 빚 때문에 부도 직전에 있는 형편에 돈이 되면 무엇이든 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했다.
그러나 청송군은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 비난을 사고 있다.
군청 관계자는 "정식으로 수입된 중국산 냉동 홍고추를 건조하고 있는 농가와 업자를 적발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농민회원들은 "배대윤 군수 출신 지역인 진보면에서 중국산 홍고추가 대량으로 건조되고 있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청송고추 명성 실추를 행정당국이 더 이상 수수방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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