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판촉전이 가열되면서 이색 경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구백화점 본점과 대백프라자는 지난달 아파트를 경품으로 내놓은데 이어 가을 정기세일에 애완견을 경품으로 제시했다.
대백이 (주)월드건설과 공동 마케팅의 일환으로 동서변 월드메르디앙 24평형 아파트를 경품으로 내걸자 무려 16만여명이 응모했다.
대백은 가을세일(12일까지)에서 5만원 이상 구입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애완견 20마리를 제공한다.
시즈, 말티즈, 스파니얼, 슈나우저 네 종류 가운데 갖고 싶은 애완견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아파트 경품이 중장년층 소비자에게 인기였다면 애완견은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백화점의 잇따른 이색 경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자 다른 백화점들도 눈길을 끄는 경품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과다한 경품 제공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주부 우은영(27·대구시 수성구 신매동)씨는 "아파트 경품은 지나치게 사행심을 조장한 것 아니냐"며 경품 액수에 대한 자제를 당부했다.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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