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나라 몽골 문화의 전통탈춤 '참'을 아시나요".
28일 안동 하회마을 공연장. 빨강, 노랑, 파랑 등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도깨비 모습의 큰 탈을 뒤집어쓴 몽골 공연단이 나오자 관람객들의 탄성이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몽골 공연단이 이번 행사에 처음 참가한데다 그동안 이야기로만 전해졌던 몽골의 전통탈춤인 '참(Tsam)'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로 관람객들의 분위기는 최고조였다.
징과 북을 이용한 역동적인 춤사위와 다소 무서운 느낌을 주는 탈은 공연장 분위기를 한곳으로 끌어모았다.
관람객들은 공연내내 공연단의 일거수 일투족에 탄성을 연발했다.
참은 불교신화를 바탕으로 한 신비한 극의 이름. 몽골의 700여 사원에서 매년 1회 이상 공연되는 몽골의 대표적인 탈춤이다.
고대 인디아에서 시작된 참은 신령과 영혼까지 지배하는 파드마삼브하바가 인도에서 티벳으로 전했다는 전설이 있다.
이후 참은 몽골의 다양한 신앙과 결합돼 불교적 의미의 신성한 극으로 전개됐다.
몽골의 신비한 전통탈춤 참은 축제기간 동안 낙동강변축제장 주공연장과 하회마을 공연장에서 매일 한 차례씩 공연된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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