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 침묵...이승엽

입력 2003-09-28 18:21:49

이승엽(26.삼성)의 아시아홈런신기록 작성은 다음 기회로 미뤘졌다.

이승엽은 28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3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4타석

에 나섰지만 2루타 1개에다 볼넷 2개, 병살타 1개로 각각 물러나 홈런을 쏘아올리지

못했다.

이승엽은 앞으로 29,30일 잠실에서 LG와 2연전을 갖고 10월 1일 광주에서 기아

와 대결한 후 10월2일 대구에서 롯데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을 끝낸다.

현재 55호를 기록중인 이승엽은 홈런 1개만 추가하면 일본 프로야구 오 사다하

루(64년)와 터피 로즈(2001년), 카브레라(2002년)와 타이를 이루고 있는 한시즌 아

시아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삼성은 이날 SK의 호수비에 걸려 7회까지 병살타 5개를 치며 잇따라 맞은 득점

기회를 날리면서 1-5로 패했다.

한 경기에서 나온 한 팀의 최다 병살타는 5개이며 이날 삼성의 병살타는 통산 1

4번째이다.

그러나 삼성은 6회 진갑용이 솔로 홈런으로 올 시즌 팀 홈런 211개를 기록, 지

난 99년 옛 해태가 올린 기록(210개)을 경신했다. 사진=이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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