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냉동 홍고추가 고추 주산지 청송에서 대량 건조되고 있다는 보도(매일신문 25일자 31면) 이후 청송군과 농민회원들은 수입업자 조모(39.영양군 영양읍)씨에게 강력하게 항의를 벌여 건조중인 홍고추가 25일 오후쯤 모두 철거됐다.
청송군 관계자는 "중국산 냉동 홍고추 수입업자 조씨가 25일 건조중인 중국산고추를 모두 철수했다"며 "앞으로 중국산고추가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거나,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할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송군 농민회원들은 청송고추 명성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건조장에 대한 확인 및 중국산 냉동 홍고추 건조 저지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대수 진보면 농민회장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군내 농민회원들을 동원, 군내 잎담배 건조장에 대한 확인작업과 함께 건조저지를 위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군은 "언론에 보도될 경우 청송고추는 중국산과 혼합하여 유통시킨다는 소비자들의 오해로 청송고추의 명예실추 뿐만 아니라 농가의 소득보전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어 고민"이라고 밝혔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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