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노동청이 대구.경북지역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취업박람회의 채용실적이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나 실속없는 행사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25일 대구노동청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재희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 2002년 실시한 취업박람회에서 채용된 인원은 참가 기업별 채용 예정 인원의 8.9%와 10.4%에 불과했다. 이는 전국 6개 지방노동청의 평균 27.9%와 16.7%에도 훨씬 못미치는 결과다.
전 의원은 "대구노동청이 구인구직자들의 눈 높이를 제대로 맞추지 못한데다 취업박람회가 기업의 홍보수단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라며 "섬유산업이 주종인 대구지역 산업구조의 특성을 살리지 못한 것도 실적이 저조한 이유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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