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쇼크'로 급락한 주가가 지수 710선으로 주저앉고 코스닥시장도 45선으로 밀렸다.
25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유가 급등 여파로 장중 한때 700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막판에 프로그램 매물이 축소되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진정되는 등 낙폭을 줄여 전날보다 11.18 포인트(1.54%)가 떨어진 713.52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63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이틀째 '사자'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장 초반 순매도에서 1천88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으나 장세를 되돌리지 못했다.
기관은 1천263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도 속에 1천38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철강과 건설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3.45%), 운수창고(-2.95%), 유통(-2.91%) 등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600개에 달한 반면 상승 종목은 171개에 그쳤다.
25일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02 포인트(2.18%) 떨어진 45.6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45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5월23일 45.63으로 폐장된 후 4개월여만이다.
개인은 21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과 6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6개 등 18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4개를 포함해 643개였다
또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원 오른 1천151.6원에 마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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