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희귀변종인 '황금잎 동백나무'가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울릉읍 도동리 해발 50∼250m 절벽지점(일명 진골봉)에서 산림 생태조사를 해온 홍성천 경북대학교 임학과 교수는 "학계에서 희귀종으로 전해지고 있는 황금잎 동백나무를 울릉도에서 처음 발견했다"면서 "감정 결과 돌연변이 품종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발견된 황금잎 동백나무 4그루는 2∼3m 크기로 꽃의 색깔과 형태는 기존 동백나무와 차이가 없지만 잎의 전면이나 테두리에 황금색 점무늬가 있으며 수령은 50∼100년으로 추정됐다.
홍교수는 "3년전부터 영양상태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 여부를 관찰한 결과 황금잎 동백나무로 최종 검증했다"며 "오는 11월 한국수목원에서 열리는 연구발표회에서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교수는 "외국에선 동백나무 품종개발이 활발해 약 1천여종이 시판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아직 품종개발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울릉지역 농촌의 소득작목으로 보급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사진: 수령 100년으로 추정되는 높이 3m크기의 황금잎 동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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