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방용 지역별 도시가스요금이 ㎥당 최고 25%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대구시는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산업자원부가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이근진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주택난방용 도시가스요금은 ㎥당 445.23원이었지만 춘천은 555.69원으로 가격차가 110.46원에 달했다.
서울을 기준으로 원주는 108.30원, 목포 85.96원, 군산 75.70원, 대전 57.17원, 부산 53.21원, 울산 42.60원, 경기도가 7.34원 많았고 대구는 34.55원이 높아 광역시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 의원은 "현재 지역별 도시가스 요금은 지자체 감독아래 배관망의 감가상각 연수 등 지역별 공급비용을 감안, 산정되고 있지만 배관망이 나중에 확충된 중소도시가 서울 등 대도시보다 요금이 높다"면서 "보조금 지금이나 감가상각 연수 차등 적용으로 가격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도시가스 배관이 확충되지 못한 빈민지역, 중소도시, 농.어촌의 영세민 500만명은 세금이 무거운 기름보일러(등유)를 주로 사용, 동절기 난방비가 월평균 22만원인데 반해 도시가스 사용 도시민들의 난방비는 12만원에 불과하다"며 에너지 세제개편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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