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5일 개장해 지역 주민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자리잡은 대구 도원동 월광수변공원 도원저수지 내 리듬분수가 태풍 매미로 인해 지난 12일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대구 달서구청에 따르면 태풍의 영향으로 상류에서 흘러온 냉장고 등 생활도구 및 각종 수목이 도원지에 차 있으며, 수질 역시 흙탕물인 점을 고려해 부유물 수거 및 수질이 맑아질 때까지 리듬분수 가동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는 것.
신대인 달서구청 공원2팀 담당은 "이번 주까지 부유물 수거는 끝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흙탕물 침전은 다소 시일이 걸리므로 분수 가동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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