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이나 방송관계자의 올바른 용어선택이야말로 너무나 중요한 일이다.
특히 마이크를 직접 든 방송인들이야말로 더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번과 같은 천재지변 현장에서 내보내는 생동감 있는 중계에 투입되는 방송인은 특히 용어선택에 조심해야 한다.
이번 재해현장에 투입된 리포터 가운데 몇 명은 경황이 없어서였는지, '전기누전'이란 말을 곧잘했다.
전기누전이란 말은 우리사전에 없다.
이 말은 마치 '역전앞'과 같다고나 할까. 그냥 '누전'이라고 해야 옳은 말이다.
D출판사 발행 새국어대사전에도 누전(漏電)에 대해 '절연이 불완전하여 전류의 일부가 전선 밖으로 새어나가는 일, 또는 그 전류'라고 명시되어 있다.
앞으로는 '전기누전'이 아닌 그냥 '누전'으로 언어구사에 신중을 기해줬으면 좋겠다.
장재창(대구시 월성동)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