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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2시30분쯤 대구 이현동 ㄷ파이프 공장에서 수해로 파손된 공장 지붕을 수리하던 인부 허모(57.대명동)씨가 발을 헛디뎌 15m 아래로 추락,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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