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태풍피해 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피해지역에 한해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를 경감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박시균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수해 피해지역 보상 차원에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특히 무주택 서민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50만원씩 6개월간 300만원을 복지부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 16일 오후까지 인명피해가 121명인데, 부산 경남이 73명, 대구.경북이 21명으로 약 80%정도 된다"며 "주택침수는 3천300여 가구인데 강원도가 3분의 2인 2천300가구, 경남과 경북이 900가구"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농경지 침수피해도 1만8천㏊ 가운데 경남과 경북이 1만1천㏊나 된다"며 "도서지역이 많은 전남과 경남은 피해상황조사가 진행될수록 그 규모가 늘어나게 될 것이며 하루사이에도 전국의 피해액이 3조가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피해복구 활동에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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