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용산사와 청도불교사암연합회 소속 스님과 신도 등 300여명은 17일 오후 부산∼대구간 고속도로 제4공구 건설공사를 맡은 경산시 남천면 금호산업(주) 현장사무소 공터에서 시위를 갖고 수행환경 보장과 피해보상 등을 요구했다.
부산∼대구간 고속도로 제4공구 건설공사 현장과 30여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용산사 측에서는 "무리한 발파.절토작업으로 대웅전 요사채 사찰구조물의 심한 균열 및 지반 침하로 붕괴위험과 식수고갈이 발생하는 등 수행환경을 파괴(본지 9월8일자 25면 보도)하고 있다"며 공사의 즉각 중단과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용산사 주지 도명스님은 "우리들의 요구가 해결될 때까지 발파중단 요구 1인시위를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공사 구간 감리단과 금호산업(주) 경산사무소에서는 " 정부 공인 정밀구조안전진단기관에서 안전진단을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협의를 통해 피해보상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사찰 이건 문제는 "고속도로 준공후 한국도로공사에서 수행환경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해 판단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청도 최봉국.경산 김진만기자
사진:청도 용산사와 청도불교사암연합회 소속 스님과 신도들이 고속도로 건설공사로 사찰부속건물들이 균열이 생기고 수행환경이 파괴됐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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