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관 퇴직자들이 공직자윤리법상 규정돼 있는 유사단체 취업제한령을 무시하고 유관기관 단체에 재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산자부가 18일 한나라당 백승홍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산자부내 사무관급 이상 퇴직자 절반 이상이 산자부 하위직 공무원에게 영향력 행사를 목적으로 산하 협회.단체에 재취업, 소속 이익단체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년간 산자부 사무관급 이상 퇴직 인원은 99년 44명, 2000년 39명, 2001년 34명, 2002년 19명, 2003년 6월 현재 11명으로 이중 유관기관에 재취업한 인원은 99년 20명, 2000년 21명, 2001년 19명, 2002년 12명, 2003년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산자부 기계산업과에서 기계산업진흥회, 전력산업과에서 한국전기용품안전협회, 생활전자산업과에서 한국전력기술인협회, 표준원 측량계측과에서 한국측정교정협회, 수출자유지역 관리소장이 무역대리점 협회 등으로 재취업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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