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마누라2'가 불법복제판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영화 '조폭마누라2'의 제작사 현진시네마(대표 이순열)는 이 영화의 불법 복제 디빅(Divx.영상 압축파일) 파일이 게재중인 '피디박스', '파일구리' 등 인터넷 사이트와 이용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제작사측은 "이들 사이트로 유포중인 복제물은 중국을 통해 역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화질이나 음질이 DVD수준으로 깨끗해 기존 복제물과 경우가 다른 만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영화관에서 캠코더로 찍은 디빅파일이 인터넷에 유포된 적은 있으나, 상영중인 원본의 한국영화 복제판이 나돈 것은 처음이다. 제작사는 동시개봉 목적으로 중국 배급사에 건넨 원본 필름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사회 이후 일부 장면과 음악이 바뀌었으나 현재 나돌고 있는 복제판은 재편집을 하지 않아 국내 극장 상영판과는 상영시간과 내용면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제작사는 "피고발인이 될 인터넷 사이트와 파일 유포자의 규모는 아직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추석연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된 불법복제판은 현재 공식 P2P(개일파일교환) 사이트에서는 자취를 감췄으며, 네티즌들의 1:1 통신을 통해 폭넓게 유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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