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의사단체, 병원들이 대구, 경북지역의 수해지역에서 의료 봉사 활동에 들어갔다.
대구시의사회는 의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진료단을 편성, 17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달성군에서 무료 진료를 시작했다.
의사회는 또 수재민들에게 지원할 200만원 상당의 세제를 달성군에 기탁할 예정이다.
경북대병원도 이날 의사, 간호사, 약사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된 의료 봉사단을 영천시 화북면, 영양군 입암면에 파견, 18일까지 무료 진료를 한다.
곽병원은 오는 19일 의성군 안사면 쌍호리 마을회관에서 수재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하며 가정용 구급상자 200개를 주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 계명대 동산병원 등 지역의 다른 병원들도 조만간 봉사 지역을 선정, 의료 봉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경북지사는 태풍 매미의 피해복구를 위해 16일까지 대구.경북 이재민 2천585가구 6천434명에게 구호품을 지급하고 매일 5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지원했으며 달성 현풍면과 달성공단에서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달성사랑모임(회장 박상하)이 달성군의 수해 복구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박 회장 등 임원들은 16일 박경호 달성군수를 방문해 성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복구가 마무리될때까지 회원 1천여명이 복구작업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17일 수해 현장을 돌며 '사랑의 빵' 5천개를 전달하고 우리 고장을 돕는데 나선 외지 자원봉사자들에게 약산온천 입욕권을 무료로 배부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본부장 남상만) 직원 140명은 17일 태풍 '매미'로 큰 피해를 입은 성주, 영천, 영양, 구미 지역을 찾아 수해 복구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침수된 주택의 가재도구를 씻어주고 벼 세우기, 쓰레기 수거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소방본부는 이번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달성공단내 농협아그론 공장에 의무소방원 100명을 투입, 공장 안에 쌓여 있던 진흙.폐품 등을 치우고 생산기계를 청소하는 등 피해복구작업을 18일까지 벌인다.
대구 동구자원봉사센터는 태풍 수해를 입은 달성군 지역에서 복구활동을 펼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봉사자는 장갑.장화 등 개인용 작업도구와 도시락을 지참, 오전 8시쯤 동구청에서 단체로 출발한다.
053)744-1365.
대구시는 수해지역에 대한 각종 전염병 방역 소독을 대구시내 일원에서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지역의 침수 지역 46곳에 대해 방역이 실시되며 동구지역의 경우 장티푸스 예방접종도 함께 실시한다.
한국도로공사는 태풍 '매미' 이재민 구호에 동원되는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16일 밝혔다.
통행료를 면제받으려면 기초 및 광역 자치단체장이 발급한 '이재민 구호차량' 표지판을 차량 전면 운전석에 부착해야 한다.
발급문의는 시.구.군 재해 담당부서로 하면 된다.
053)429-3641.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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