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태풍 매미로 인한 산사태에 일가족 3명이 실종된 봉화군 소천면 회룡천리 허여남(40.여)씨 가족을 수색 중인 영주소방서 119구조대는 14일 오후 5시30분쯤 사고현장에서 10여㎞ 하류인 소천면 분천리 속칭 '꽂지비재' 아래쪽 회룡천변에서 허씨의 둘째아들 방주환(15.중 3년)군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119구조대원들은 사고당시 참사를 당한 허씨 가족들이 집을 덮친 산사태에 파묻혀 마을 아래쪽 하천에 떠밀려온 뒤 낙동강 본류로 떠내려 갔을 것으로 보고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안동댐까지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봉화.권동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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