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불교음악인들의 잔치인 제3회 전국 불교음악제가 (사)삼보불교음악협회 주최로 오는 20일 오후6시30분 대구 동화사 통일대불전에서 열린다.
찬불가 등 불교음악 홍보를 위해 '우리는 하나, 마음도 하나, 뜻도 하나'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제에는 전국 700여개 불교합창단 가운데 각 지역별로 선별된 100여개 합창단 1천여명이 참가, 열띤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불교음악제는 2001년12월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됐으며 내년에는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9월말이나 10월초쯤 열릴 예정이다.
음악협회측은 "전국 12군데 지회 지도자와 합창단원 등 1천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불교음악의 고른 발전과 연주회를 통한 질적 향상 및 불교음악인들간의 유대강화 등을 위해 음악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불교음악은 지난 1920년대부터 시작됐으나 작곡가가 없어 기존의 곡에 불교적 가사만을 붙여 찬불가를 불렀고 1950년대 중반 정운문 스님이 새 가사를 직접 작사, 작곡가에 곡을 의뢰하면서 불교음악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1970년대 중반에 합창단이 발족, 불교음악의 포교시대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053-982-0101~2.동화사).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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