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매미'의 강타로 전국 곳곳서 중단사태를 빚었던 열차 운행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철도청은 13일 오전 산사태로 새마을호 열차 탈선 사고가 났던 충북 단양군 단
양읍 덕상리 사고현장에 대한 복구작업이 끝남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부터 중앙선 열
차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선 열차 운행이 중단된지 13시간여만의 일로 철도청은 사고 직후 100
여명의 선로보수반원과 대형 기중기 2대 등을 동원, 응급복구 작업을 벌여왔다.
이에 앞서 이날 낮 12시를 기해서는 선로 유실로 끊어졌던 전라선 순천-여수간
열차운행도 재개됐다.
이 구간은 12일 오후 7시 10분께 태풍에 따른 해일로 해안선 구간인 신풍-여수(
익산기점 191㎞)간 선로 일부가 유실되면서 14시간째 열차운행이 중지됐다.
또 선로 침수, 하천 범람 등으로 1시간 30분가량 지연 운행됐던 서울-부산간 상.
하행선 열차 운행도 이날 오전 11시부터 정시에 출발하고 있다.
그러나 강원도 영동선과 태백선은 모두 26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선로가 유실되
거나 파손돼 피해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열차 운행이 많은 중앙선과 전라선에서는 일단 가복구를 통해
열차 운행을 재개한 상태"라며 "영동.태백선은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 후 복구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치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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