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태풍 매미로 인해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속출해 엄청난 피해를 가져오고 있다.
한국전력 경북지사에 따르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12일과 13일 새벽 사이에 영양.청송.울진지역 등에서 총 2만7천630여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 정전피해 상황은 태풍의 중심이 지나간 영양지역이 가장 심각해 13일 오전 10시 현재 입암면 일부지역을 제외한 군 전지역의 1만7천여 가구가 정전됐으며 청송군 지역도 현서.부동.부남.안덕면 등에서 5천900가구가 정전됐다.
또 울진군 울진읍과 서면에서 2천770가구, 안동 도산.길안.풍천면 1천240가구, 봉화군 소천면(임기리 제외)전역과 재신면 일부의 700여 가구, 영주시 부석면 20여 가구 등이 정전 피해를 입고 있다.
한전 경북지사측은 정전 피해 사태와 관련해 자체인력과 50여명의 협력업체 인력 등 200여명의 '응급피해복구반'을 편성해 각 지역별로 긴급 운영에 들어 갔으며 차량소통이 원활한 지역의 경우 13일 중으로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산사태나 교량 유실 등으로 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역의 경우 경찰.행정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간에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대 피해지역인 영양지역의 경우 국도 35호선 영양읍~입암면 구간의 산사태와 청기와 입암면을 잇는 지방도 산사태, 영양읍에서 석보면으로 뻗어있는 군도 교량 유실 등 정전피해 복구지역으로 이동하는 주요 도로가 불통되는 바람에 복구반들이 이동조차 어려워 피해복구가 늦어지고 있다.
안동.엄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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