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프로야구에서 삼성이 선두 추격에 가속도를 냈다.
삼성은 11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3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고지
행의 맹타에다 김한수의 3점포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라 10-4로 제압, 70승43패로 선
두 현대(72승46패)를 2경기차로 추격했다.
시즌 53호 대포로 3개만 더 뿜으면 한 시즌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는 이승엽은 5
타석에서 1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골랐을 뿐 내야땅볼, 삼진으로 각각 물러났다.
이승엽이 침묵하자 김한수, 마해영이 나서 홈런포로 승부를 결정했다.
삼성은 김한수가 3회 좌월 3점 홈런포를 뿜어내 6-1, 우세를 이끌자 8회 2사 1,
2루에서 마해영이 좌월 3점 쐐기포를 쏘았다.
삼성 선발투수 전병호는 6이닝 동안 한화 타선을 산발 5안타로 막으며 2점만 내
줘 시즌 8승째(2패)를 올렸다.
◇대구전적(11일)
한 화 001 001 020 - 4
삼 성 015 010 03Ⅹ- 10
△승리투수= 전병호(8승2패1세이브)
△패전투수= 박정진(5승7패3세이브)
△홈런= 김한수 16호(3회.3점) 마해영 35호(8회.3점, 이상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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