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을 지켜야 할 40~50대 조차 자녀 교육문제 때문에 고향을 버리고 무작정 대도시로 떠나고 있습니다. 농어촌지역 자녀들에 대한 대입 특례입학제도 확대와 전학년 장학제도 도입 등 정부차원의 농어촌 살리기 지원책이 절실합니다".
이번 추석명절을 통해 고향을 방문하는 출향인들을 대상으로 '내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을 펼치며 지역교육 회생에 앞장서고 있는 윤경희 경북도의회 의원(청송군). 그는 더 이상의 이농현상을 막기 위해서라도 농어촌지역 학생들에 대한 장학제도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청송지역 중.고교 학부모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역 고교 진학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윤 의원은 "정부의 농가부채 탕감정책 보다 시급한 것이 농어촌지역 출신 대학 입학생과 재학생들에 대한 국비 장학제도"라고 강조했다. 그래야 떠나는 농어촌에서 돌아오는 농어촌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이번 추석기간 출향인들에게 자녀들이 지역 고교에 진학할 경우 대학입시에 반영되는 내신성적과 정원외로 선발하는 학교장 추천에 의한 수시모집 등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지방자치시대에는 지역사회 활동에서도 향토출신이 여러모로 이점이 있다는 것을 부각시킨다.
윤 의원은 "지역의 중학생들이 지역 고교에 진학하는 것이 지역 명문교 육성의 최고 방안"이라며 학부모와 교사.출향인.지역 고교 동문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선언문도 채택해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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