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복지정책 탐방 현지언론 주목

입력 2003-09-08 11:19:57

경북대가 재학생들의 국제화를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한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 방문단 활동이 독일 현지 언론에 크게 주목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독일 칼스루에시에서 발행되는 일간 '칼스루에 자이퉁'은 지난 7월 15일자에 독일 노인복지정책에 대한 한국 대학생들의 호기심과 열정 등 현지 탐방과정을 자세하게 다뤘다.

재학생 5명과 지도교수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된 경북대 글로벌 챌린저 아인스팀(지도교수 이덕형)은 대학의 지원으로 독일 노인복지정책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 6월30일부터 약 2주동안 칼스루에.에틀링엔.베를린.프랑크푸르트.하이델베르크 등을 방문, 독일의 노인복지정책과 운영실태를 조사했다.

에틀링엔 시청 공식 방문 등 아인스팀의 탐방활동은 에틀링엔시 관보에도 두 차례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팀장 김성범(24.독어독문학과)씨는 "어학연수시절 독일 노약자 및 장애인 복지시스템을 보고 이번 탐방을 기획했다"며 "독일의 복지정책은 여러 사회복지단체와 사회보장제도 등으로 그물망처럼 얽혀 있어 대부분의 시민들이 복지혜택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대학생들이 팀을 짜고, 주제를 정해 해외를 탐방한 것이 독일인들에게 이색적이고 신선하게 비쳐진 것 같다"고 현지언론의 주목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했다.

아인스팀은 현재 탐방에서 모은 자료를 분석하고, 한국의 복지시설과 비교해가며 탐방결과를 정리하고 있으며 전자출판을 통해 e-book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이번 경북대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에는 재학생 총 70개팀 323명이 지원신청, 지난 6월 14개팀 64명이 최종선정돼 여름방학동안 각각 주제를 정해 미국.일본.유럽 등지를 탐방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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