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운송하역노조 산하 화물연대가 5일 운송거부를 중단하고 업무복귀를 선언했다.
이로써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의 지난 5월에 이은 2차 파업투쟁은 16일만에 마무리됐다.
김종인 운송하역노조위원장(화물연대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물류마비에 따른 경제적 파장을 고려해 정부와 운송업계의 '선복귀 후협상' 제안을 수용하고 6일부터 정상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회견에서 "정부의 화물연대 회원에 대한 피해 최소화 및 제도개선 협상 등을 약속해 복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협상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실리를 택할 것이며 경유세 보조금 지급 등 기존 합의안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재차 운송거부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앙의 지침에 따르기로 결정하고 최후까지 운송거부 투쟁을 벌였던 포항지역 180여명의 화물연대 회원들도 6일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