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밀도로 기승을 부리던 적조가 다시 개체수가 줄어들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6일 국립수산과학원과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경북 동해안 연안의 적조 개체수가 10~6천800개체/㎖로 전날의 2만1천개체/㎖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포항해양청의 예찰결과 남서풍의 영향으로 적조띠가 외해쪽으로 분산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부분적으로 큰 적조띠가 연안에 집적돼 있는데다 산발적인 소규모 적조띠도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적조는 연안 1~2km 해상에 걸쳐 포항 월포와 화진에 3천개체/㎖, 영덕 창포 4천개체/㎖, 영덕 남정 6천800개체/㎖가 분포하고 있는 등 영덕 연안에 적조띠가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어 이지역 양식어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포항시는 적조발생 해역에 대한 방제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이날 오후 전해수황토살포기를 이용한 방제작업도 병행했다.
포항해양청 감상한 수산과장은 "일사량 증가와 함께 수온이 23.7~27도까지 올라가 있어 적조가 좀처럼 소멸되지 않고 있다"며 "특히 영덕 연안에 적조가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어 양식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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