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와 흥부는 이웃사촌?

입력 2003-09-06 08: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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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 빚고 흥부놀부전도 보고…'.

요나특수교육연구회와 가브리엘뮤지컬극단은 7일(일) 오후 1시40분부터 3시간동안 동대구 지하철역 광장에서 제4회 한가위대축제 '달도 웃네'를 공연한다.

이번 축제는 모두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 흥부네 마을을 연상시키듯 흥부집 세트와 주막 등이 설치되고, 색동저고리 입은 캥거루, 너구리,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미키마우스 등 40여종의 캐릭터가 나온다.

'여는 마당'에서는 예쁜 마차를 탄 캐릭터들이 나와 관객들을 즐겁게 하고 '송편빚기 장'에서는 흥부마을 주민들과 관객들이 함께 송편을 빚는 놀이를 한다.

2시30분부터는 형제의 우애와 가족간 화합을 돌아보게 하는 마당놀이 '신흥부놀부전'이 40분간 공연되고, '화합의 마당'에서는 캐릭터와 마을주민, 흥부놀부네 가족들이 시민들과 어울려 춤을 추고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캐릭터들은 꿈의 마차, 초원마차, 성탄마차, 알라딘의 범선 등으로 이름붙은 대형 플로트카 4대에 나눠타고 동대구역에서 대구역까지 시가퍼레이드를 펼친다.

매년 추석을 앞두고 무료 공연을 해온 요나특수교육연구회의 정혜선씨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담아 온가족이 함께 보러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053)422-6465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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