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택시 운전기사들의 하루 평균 11시간10분씩 일하면서 226㎞씩을 달려 월급 68만1천원, 개인 수입 28만7천원 등 한달에 평균 97만8천원을 갖고 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이들은 월 평균 195만원을 사납금으로 낸다고 응답했다.
이는 택시노조 대구본부가 아이너스 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달 8일까지 6일간 97개 택시노조원 1만2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 및 생활 실태 조사에서 나타난 것이다. 이 조사에서 기사들 중 43%는 장시간 노동에 따른 소화불량을, 28.8%는 허리디스크를, 18.8%는 치질 등 만성 질환에 시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조 지역본부는 "주5일 근무시대를 맞았지만 택시 노동자들은 7일 근무하고 하루 쉬는 8부제의 열악한 노동조건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6부제 도입을 촉구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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