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동남아, 중동 등으로의 중고차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2일 관세청에 따르면 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우리나라의 중고차 수출은 IMF 외환위기 이후 급격히 증가, 2002년 10만대를 돌파했다.
올 7월까지 8만8천966대를 수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금액으로 볼 때 25.8%나 늘었다.
이러한 증가세는 화물차(39.6%)와 승용차(36%)에서 가장 뚜렷하며 주로 수출되는 지역은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남미, 러시아 등이다.
동남아시아 및 중동은 전체 중고자동차 수출금액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요르단 및 베트남이 각각 전체 수출금액의 31.4%, 29.5%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요르단의 경우 자국 소비물량 이외 이란, 이라크, 시리아 등 중동 북부지역의 실제 소비국가로 재수출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국가정책적으로 화물차량 및 일정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는 차량만 수입하도록 엄격히 규제하고 있어 금액면에서 높게 나타났다.
한편 현재까지 세계 중고차 시장은 일본이 70% 정도를 차지, 수출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민병곤기자 min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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