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최근 카드빚 등 생활고를 비관, 자살하는 사건이 잇따르자 생활비 긴급지원에 나서는 한편 장기적으로 극빈가정을 위한 자매결연 사업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
시는 최근 '극빈 저소득층 특별보호대책'의 일환으로 기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이외 79세대(185명)의 극빈 저소득 가정을 새로 찾아내 가구당 20만~50만원씩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20세대 45명에게는 시장을 비롯한 시청 공무원, 독지가 등 52명의 후원자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20만원 안팎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2차사업으로 '1가구 여러명 자매결연' '독지가 및 후원공무원 접수 확대' 등을 통해 극빈 가정을 꾸준히 찾아내 자매결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사회복지과 정연대담당은 "상당한 홍보를 했음에도 불구, 독지가들의 관심이 부족한 것 같다"며 "좀 더 많은 후원자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28일 현재 포항시 관내 자살은 61건(지난해 88건)으로 빈곤 12(21), 질환 12(31), 가정불화 11(20), 기타 26(16) 등으로 나타났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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