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와 울릉군이 관·학 협력사업으로 울릉군 서면 남양리에 자연환경종합연구센터 설립과 경북도의 해양과학단지 사업을 연계한 '제2캠퍼스 조성' 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울릉군에 따르면 오는 9월 중순 협약서를 체결하고 제2캠퍼스 연구센터는 울릉군이 지난해 매입한 남양초등학교 구암분교(2천760㎡) 폐교 부지를 대학측에 매각키로 했다는 것.
경북대는 이 시설위에 울릉도·독도의 생물상 연구에 필요한 향토 생활관 시설 등을 설치해 환동해안의 연구중심센터 역할을 담당하고, 울릉출신 학생들이 연중 6개월은 이곳에서 6개월은 경북대 본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6+6 교육센터'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과 함께 농·어촌 입학할당제를 수용해 내년부터 울릉종합고등학교 졸업예정자 5명을 특별전형으로 입학시켜 전원에게 장학금 전액과 기숙사를 제공, 2005학년도부터는 특별전형을 대폭 확대 실시하는 한편, 주민들의 의료생활 개선을 위해 신축중인 울릉 군립의료원내에 경북대병원과 영상진료시스템 설치도 장기계획으로 추진된다.
또 경북도의 해양과학단지 사업을 연계한 해양과학관 본관 건립과 해양심층수 개발사업 연구기지 조성사업도 진행된다.
경북대는 지난 1997년 제2캠퍼스 조성위원회를 구성해 2010년까지 종합 캠퍼스 발전계획에 따라 대구 캠퍼스를 축으로 울릉도 캠퍼스(생태공원·식물연구소), 경주 캠퍼스(벤처사업단지·수련장), 군위 효령캠퍼스(자연사박물관·기초과학연구센터)를 각각 조성, 지역별로 특화된 캠퍼스를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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