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후 동생 흔적 찾아나서
○…맥시멈 리스크 (MBC 밤 11시10분) 임영동 감독, 장 클로드 반담·나탸사 핸스트리지·장 위그 앙글라드 주연(1996년작)
풍운 3부작인 '용호풍운', '감옥풍운', '학교풍운'으로 오우삼과는 달리 보다 사실적이고 인간적인 느와르 영화를 선보였던 임영동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니스, 파리, 뉴욕, 브룩클린의 러시아타운 '리틀오데사' 등의 로케이션을 잘 활용한 임영동 감독의 틀 잡힌 프레임은 종래의 반담 영화들과 달리 볼만한 배경그림을 만들어 내고 있다.
가난했던 한 여인은 갓난아기 때 쌍동이인 알랭과 미카일 중 미카일을 러시아 외교관 가정에 입양시킨다.
그 후 20여 년의 세월이 흘러 미카일이 프랑스에서 변사체로 발견된다.
니스 경찰청 형사인 알랭은 동생의 흔적을 찾아 미국으로 간다.
미카일이 죽은 것을 몰랐던 미카일의 연인 알렉스 보헤미안은 알랭을 미카일로 착각하고 러시아 마피아들도 알랭을 미카일로 알고 두려워한다.
★★★
◈갱들의 공격 받고 보복 결심
○…프로텍터 (KBS2 밤 11시50분) 제임스 글리켄하우스 감독, 성룡·대니 에일로·엽청문 주연(1985년작)
성룡의 할리우드 진출작 중 하나로 스토리에서 미국적 정서가 묻어나고 미국식 액션과 홍콩식 액션의 차이가 드러나는 영화. 성룡은 미국 감독의 편집판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이후 재촬영과 재편집으로 홍콩판을 새로 만들었는데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성룡의 재편집판이다.
미국 뉴욕 브롱크스에서 형사로 근무 중인 빌리 왕은 미국에 온 지 10년 째 되는 날을 자축하기 위해 파트너와 파티를 준비하지만 정체불명의 갱들로부터 습격을 받고 파트너를 잃자 복수를 결심한다.
빌리는 새 파트너 대니와 함께 패션쇼장의 경비 임무를 맡는다.
◈상류층 청년 폴을 알게 되고
○…5번가의 폴 포이티어 (EBS 밤 10시) 프레드 셰피시 감독, 윌 스미스·스톡카드 채닝·도널드 서덜랜드 주연(1993년작)
'5번가의 폴 포이티어'의 원제 'Six Degrees of Separation(여섯 사람 건너면)'는 모든 사람이 여섯 사람만 건너면 모두 알게 되는 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상류층 부부의 편견을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이는 흑인 젊은이를 통해 상류사회의 위선을 풍자하고 있다.
미술 거래상이며 뉴욕5번가에 사는 키트레쥐 부부는 우연히 폴을 알게 된다.
자식들의 대학 동기이며 유명한 배우 시드니 포이어티의 아들이라는 폴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상류층 청년이었다.
재담꾼이자 요리사인 폴에게 키트레쥐 부부는 호감을 갖게 되고 집에 머무르게 한다.
◈가치관 다른 연인들 이야기
○…추억 (KBS1 밤 11시25분) 시드니 폴락 감독,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로버트 레드포드 주연(1973년작)
당시 최고의 스타였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로버트 레드포드가 함께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던 로맨스영화. 소위 운동권 출신과 부르주아 출신 사이에서도 로맨스는 가능하지만 그것이 지속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케이티 역에 제격이다.
'추억'이 생명있는 영화라고 느껴진다면 그건 스트라이샌드 덕이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불렀던 동명의 주제곡 'The Way We Were'도 아카데미상과 골든 글로브상을 휩쓸었다.
정치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케이티는 학창시절 짝사랑하던 허벨을 만나게 된다.
허벨은 해군장교가 되어 있다.
재회는 사랑으로 이어지고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한다.
그러나 가치관의 차이는 두 사람을 어렵게 만든다.
★★★★☆
◈맥스 도착 후 이상한 일들 발생
○…뱀파이어 (MBC 밤 12시25분) 웨스 크레이븐 감독, 에디 머피·안젤라 바셋 주연(1995년작)
에디 머피의 코믹 호러 영화. 짝을 찾아 먼 길을 달려온다는 설정은 '브람 스토커의 뱀파이어'와 비슷하지만 주인공이 에디 머피인 만큼 애절한 사랑이야기로 전개되지는 않는다.
자신의 짝을 찾기 위해 먼 브룩클린까지 온 뱀파이어 맥스. 그 곳에 살고 있는 리타는 자신이 인간과 뱀파이어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는 미모의 여인이다.
맥스가 브룩클린에 도착하면서부터 리타의 증세는 심해진다.
리타의 주변에선 괴이한 사건들이 벌어지고 맥스는 부하를 만들어서 리타를 찾기 시작한다.
◈폭파전문가 요원 레이 고용
○…스페셜리스트 (TBC 밤 11시45분) 루이스 로사 감독, 실베스터 스텔론·샤론 스톤·제임스 우즈 주연(1999년작)
근육질의 남성미의 실베스터 스탤론의 액션과 섹스 심벌 샤론 스톤의 관능적인 연기가 결합한 할리우드 오락 액션 영화. 제임스 우즈의 광적이고 야비한 악역 연기도 일품이다.
범죄 조직에 의해 부모를 잃은 메이는 부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CIA요원 출신의 폭파전문가 레이를 고용한다.
메이의 의뢰에 따라 레이는 메이의 부모를 살해한 범인들을 첨단 폭발물로 하나씩 해치워 나간다.
그리고 메이와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CIA 시절의 상관이었으나 수사 도중의 일로 원수지간이 된 네드가 경찰을 등에 업고 레이를 없애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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